엔비디아 실적에도 불안한 AI 전망…거품론과 함께 산업 성장 둔화 우려

August 30, 2024
엔비디아의 놀라운 실적에도 불구하고, AI 산업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성장률 둔화와 관련된 우려가 커지면서 AI 거품론이 다시 떠오르고 있으며, 이는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AI 관련 전반적인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2분기(5~7월) 실적 발표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으나, AI 산업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전년 대비 12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이는 전 분기 262% 성장에 비해 크게 둔화된 수치입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하는 등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로 제시된 325억 달러도 시장 예상치인 319억 달러를 웃돌았지만, AI 산업 전반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는 AI 산업의 성장세가 고점에 도달했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AI 거품론은 AI에 대한 빅테크의 과잉 투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천문학적인 금액이 AI 관련 사업에 투자되고 있지만, 실제 수익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엔비디아의 실적 둔화는 AI 산업 전반에 대한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AI 데이터센터용 서버를 제조하는 슈퍼마이크로가 연차보고서 제출을 연기한 것은 시장의 우려를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이는 공매도 전문 힌덴버그 리서치의 회계 문제 제기가 실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호퍼 칩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며, 차세대 블랙웰 칩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AI 반도체 산업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불필요하다는 주장으로,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AI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업계도 이러한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GPU에 고성능 메모리(HBM)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의 실적과 AI 산업에 대한 전망은 앞으로도 글로벌 경제와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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