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필수! 휴게소에서 만나는 전국 명품 맛집 5곳

September 13, 2024
추석 연휴를 맞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날 수 있는 전국의 명품 맛집 5곳을 소개합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의 120년 전통 '공화춘'부터 이영자가 극찬한 '돈까스잔치'까지, 다양한 맛집이 각 휴게소에 입점하여 여행길에 특별한 맛을 제공합니다.

1. 천안삼거리휴게소의 '공화춘' - 120년 전통의 짜장면과 짬뽕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천안삼거리휴게소(서울 방향)에 입점한 '공화춘'입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공화춘'은 1905년에 '산동회관'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식당입니다. 특히 짜장면의 원조로 알려진 공화춘에서는 고추짜장(9,000원)과 명가짬뽕(9,500원) 같은 메뉴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짜장면과 짬뽕 모두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인데요, 휴게소에서 이런 전통의 맛을 즐길 수 있다니, 놀랍지 않나요?

2. 칠곡휴게소의 '한미식당' - 미군 부대 앞 인기 메뉴 그대로

다음으로 소개할 맛집은 칠곡휴게소(부산 방향)에 위치한 '한미식당'입니다. 1980년 개업한 이곳은 경북 칠곡에 있는 캠프 캐럴 미군 부대 앞에서 시작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식당입니다. 이곳에서는 햄버거와 돈가스 같은 미국식 메뉴가 대표적인데요, 식빵 사이에 돈가스와 치즈를 넣은 '치즈 시내소(9,000원)'와 '옛날왕돈가스(12,000원)'가 인기 메뉴입니다.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으로 미군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3. 단양휴게소의 '금강설렁탕' - 57년 전통의 깊은 국물 맛

충북 청주의 육거리 종합시장에서 시작된 57년 전통의 '금강설렁탕'은 단양휴게소(양방향), 오창휴게소(양방향), 옥산휴게소(부산 방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잡내가 나지 않도록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전통 방식으로 우려낸 설렁탕(10,000원)은 단출한 메뉴 구성에도 불구하고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백년가게'로 선정되기도 한 이곳의 설렁탕은 귀성길의 피로를 풀어줄 따뜻한 한 그릇으로 제격입니다.

4. 서울만남휴게소의 '돈까스잔치' - 이영자도 반한 맛!

'돈까스잔치'는 개그우먼 이영자가 극찬했던 돈가스 맛집으로, 서울만남휴게소(부산 방향)와 용인휴게소(양방향)에 입점해 있습니다. 이태원에서 시작한 이곳은 옛날식 돈가스(10,500원)와 비빔국수와 함께 먹는 돈비국수(10,000원) 같은 메뉴로 유명합니다. 제주산 돼지고기 생등심을 사용해 만든 돈가스는 바삭하고 촉촉한 맛이 일품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TV를 통해 접해보셨겠지만, 직접 맛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겁니다.

5. 안성휴게소의 '누엘아토돈까스' - 천연색소로 만든 특별한 빵가루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안성휴게소에 위치한 '누엘아토돈까스'입니다. 경기도 시흥 오이도에 자리 잡은 이 식당은 23년간 돈가스 빵가루를 연구해온 장인의 손길이 깃든 곳입니다. 꼬시래기, 비파, 오징어 먹물, 매생이 등 천연색소로 만든 빵가루를 사용해 독특한 맛과 식감을 자랑합니다. 꼬시래기 등심 돈가스(10,000원)는 특히 귀성길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한 끼로 추천할 만합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휴게소 음식 판매량에서 돈가스가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하니, 이번에도 기대해 볼 만합니다.

 

 

여러분도 느끼셨나요? 예전에는 휴게소 음식이 그저 '출출함을 달래기 위한'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그 자체로 훌륭한 여행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지역 맛집들이 휴게소에 입점하면서, 고속도로를 달리다 만나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거죠. 앞으로도 휴게소 음식은 더 다양해지고, 그 맛과 품질은 더욱 높아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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