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열풍의 중심, 두바이 초콜릿 원정 구매와 오픈런까지 불사하며 웃돈 거래 성행

August 23, 2024
최근 두바이 초콜릿이 한국 SNS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일부 소비자들이 원정 구매와 오픈런까지 감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두바이 초콜릿은 중고 거래 시장에서 원가의 3배 이상에 거래되기도 한다. 주요 백화점과 편의점에서도 관련 제품이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두바이 초콜릿 열풍—SNS 인플루언서 영향으로 원정 구매와 오픈런, 중고 거래까지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최근 경기 고양과 인천을 돌아다니며 폭염 속에서도 ‘두바이 초콜릿’을 구하기 위해 원정 구매를 감행했다. SNS, 특히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쇼츠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이 초콜릿을 소개하면서 인기가 급상승한 것이다. 김씨는 "유튜브 쇼츠에서 본 이후 맛이 궁금해 사 먹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다양한 두바이 초콜릿 제품을 구하기 위해 원정과 오픈런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바이 초콜릿은 중동 특유의 맛과 식감을 자랑하며, 특히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중동식 면 '카다이프'가 들어가 있어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 초콜릿은 원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한 디저트 업체에서 판매하는 고급 제품으로, 현지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상품이다. 가격은 개당 65디르함(약 2만4000원)으로 저렴하지 않지만, 그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SNS와 인플루언서의 영향—글로벌 열풍으로 확산

두바이 초콜릿이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게 된 배경에는 SNS의 역할이 컸다. 인플루언서들이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이 초콜릿을 소개하고 먹는 영상을 게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일어나면서 관련 디저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편의점부터 백화점, 카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두바이 초콜릿 관련 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판매 열기—편의점과 백화점의 대박 행진

한국에서 두바이 초콜릿의 인기는 판매 시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CU는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하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카다이프 대신 건면을 사용한 유사품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하루 만에 초도 물량 20만 개가 완판됐다. 이후 100만 개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전해진다.

GS리테일의 GS25 역시 두바이 초콜릿 세트를 선보여 첫 번째 사전 예약에서 5000박스가 9분 만에 품절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뿐만 아니라 세븐일레븐, 해태제과, 아티제 등 다양한 브랜드가 두바이 초콜릿을 테마로 한 제품을 출시해 판매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백화점과 중고거래 시장의 열기

백화점 업계도 두바이 초콜릿의 인기를 놓치지 않았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은 각각 두바이 초콜릿을 테마로 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팝업 스토어들은 오픈 전부터 대기 줄이 형성될 정도로 인기를 끌며, 두바이 초콜릿 열풍을 실감케 하고 있다.

중고거래 시장에서는 두바이 초콜릿의 인기가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원조 두바이 초콜릿인 픽스 초콜릿의 경우 정가는 2만5000원이지만, 중고 거래에서는 7만8만원대에 거래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국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도 3만4만원에 거래될 만큼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사회적 현상—왜 두바이 초콜릿인가?

두바이 초콜릿 열풍은 단순히 맛있는 디저트 이상의 사회적 현상이 되고 있다. 한 소비자는 "초콜릿이 달콤하고 바삭한 식감이 매력적이지만, 이 정도의 열풍이 불 만한지는 의문"이라며 "그러나 주변에서 모두가 이 초콜릿을 구하려고 애쓰는 걸 보면, 나도 모르게 다시 사 먹게 된다"고 전했다. 이는 사람들이 맛뿐만 아니라, 유행을 따르고자 하는 심리도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결론: 두바이 초콜릿 열풍의 지속 가능성

현재의 두바이 초콜릿 열풍은 그저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SNS를 중심으로 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파급력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다시금 보여주는 사례이다. 또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며 원정 구매와 오픈런, 심지어 웃돈을 주고서라도 상품을 구매하려는 모습에서 현대 소비사회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앞으로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얼마나 더 지속될지, 그리고 이와 유사한 현상이 또 어떤 방식으로 나타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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